임윤찬,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함께 ‘모차르트 전곡의 밤’을 기획 및 연주한다
주도권을 쥔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기존의 솔리스트 역할을 넘어선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함께 모차르트 작품만으로 구성된 100분짜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임윤찬은 단 하나의 협주곡에만 출연하는 대신, 공연 내내 연주를 이어가며 콘서트의 흐름을 주도하는 예술적 리더 역할을 맡을 것이다.
그의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이 아이디어는 임윤찬 본인에게서 시작되었다. 그는 잘츠부르크 앙상블과의 협연을 요청하며 프로그램의 초점을 모차르트에 맞출 것을 명시했다. 이 프로젝트의 지휘자는 바흐 콜레기움 재팬의 상임 지휘자로 잘 알려진 스즈키 마사토가 맡는다.
1952년에 창단된 카메라타 잘츠부르크는 잘츠부르크의 음악 축제와 모차르트를 둘러싼 연주 전통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이 단체는 명료한 연주 스타일과 실내악 앙상블 특유의 감성을 자랑하며, 이러한 장점 덕분에 이 도시에서 태어난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할 때 자주 선택받는 단체이다.
프로그램, 배경 및 투어 정보
콘서트는 바로크 및 고전 레퍼토리로 정평이 난 한국 소프라노 임선혜가 부르는 모차르트의 콘서트 아리아 ‘Ch’io mi scordi di te’(K. 505)로 막을 올린다. 이어 C단조 피아노 협주곡 제24번(K. 491)이 연주되며, 휴식 후에는 C장조 피아노 협주곡 제25번(K. 503)으로 공연이 마무리된다.
올해는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임선해가 모차르트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의 일환이다. 그는 카네기 홀과 위그모어 홀을 비롯한 주요 공연장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며, 무지크페라인과 콘서트헤보우에서도 추가 리사이틀을 계획하고 있다.
모차르트 전곡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6월 9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시작해 6월 11일 산토리 홀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총 3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나, 일반에 공개되는 공연은 6월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단 한 차례뿐이다. 서울 일반 공개 공연의 티켓 가격은 9만 원에서 29만 원 사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