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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의 선구자 서명석 씨, 향년 68세로 별세

그녀의 발자취는 제주를 새롭게 바꾸었고 전국적인 걷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제주 올레 재단의 설립자인 서명숙 씨가 월요일 6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녀는 제주도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걷기 코스 네트워크를 남겼다. 개인적인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이제 국내외 걷기 여행객들을 끌어모으는 친환경 관광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1957년 서귀포에서 태어난 서명숙 씨는 20년 넘게 기자로 활동하다가 공공 산책로 조성에 관심을 돌렸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후, 그녀는 제주도의 풍경과 지역 생활을 고스란히 담아낼 코스를 설계하겠다는 결심을 품고 제주로 돌아왔다. 2007년 개통된 첫 번째 제주 올레 코스는 성산 일출봉과 같은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화산 지형과 역사적 명소를 가로지르는 경로를 선보였다.

그녀의 주도하에 이 프로젝트는 공식 재단으로 발전하고 섬 전역에 걸친 네트워크로 확장되었다. 오늘날 제주 올레 시스템은 각각 약 15km 길이의 27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길이는 약 437km에 달한다. 이 코스들은 등산객들을 해안선을 따라, 화산 언덕을 넘어, 마을 골목길로 안내하며, 모든 구간에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풍경을 선사한다.

인정, 영향 및 장례 절차

서 씨의 업적은 한국 전역에 걷기 붐을 일으키고, 지방 정부들이 자체적인 대표 산책로를 조성하도록 동기를 부여한 것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제주 올레 모델은 자연 및 문화 자원을 보호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과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사례로 자주 거론된다.

그녀의 공로는 2017년 시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서귀포의료원에는 추모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장례식은 금요일 오전 9시, 제주 올레 6번 코스에 위치한 서복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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