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관광객 포화로 인해 한국 관광 붐 확산 움직임 가속화
관광객 급증으로 드러난 서울의 병목 현상
한국은 예상보다 빨리 3,000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 유치 목표에 근접하고 있는데, 올해 입국자 수가 이미 작년 연간 총 방문객 수를 넘어섰으며 정부는 올해 2,3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이 약 200만 원인 점을 감안할 때, 3,000만 명을 달성하면 관광 수입이 약 6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성장세는 고르지 않다. 외국인 관광객 5명 중 4명 이상이 서울 수도권에만 머무르면서 수용 능력에 부담을 주고, 더 넓은 범위의 경제적 이익을 제한하고 있다. 동시에 평균 체류 기간과 1인당 지출액도 감소했다. 평균 체류 기간은 2023년 약 7.8일에서 2025년 6.5일로 줄었으며, 숙박 및 외식 지출은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당국은 이러한 추세의 일부 원인으로 재방문객과 단기 여행, 주말 여행을 즐기는 단거리 여행객의 증가를 꼽는다. 이러한 양상은 방문객 수 증가가 체류 기간 연장이나 1인당 지출 증가로 직접 이어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준다.
관광객을 한국 지방으로 유도하기 위한 계획
인바운드 관광의 혜택을 확산하기 위해 정부는 김해(부산), 대구, 청주, 무안(전라남도·광주), 양양(강원도) 등 5개 공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역 입국 및 체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방문객을 서울을 경유하게 하는 대신, 이들 관문 도시로 유입시켜 지역 내 체류 기간을 연장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의 초기 징후로는 일부 지역 공항의 입국자 수가 급증한 점이 꼽힌다. 김해공항은 전년 동기 대비 1~9월 입국자 수가 약 50% 증가했고, 청주공항은 거의 60%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는 관련 프로젝트에 중앙 및 지방 예산을 합쳐 약 4,100억 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한국이 연간 방문객 수를 3,000만 명을 넘어 4,000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선순위 과제로는 공항 수용 능력의 신설 또는 확충, 국제 항공 노선 확대, 비자 및 결제 절차 간소화, 교통망 개선, 수도권 외 지역의 고급 숙박 시설 확충 등이 포함된다. 2027년 예산안은 관광 분야 배정액을 1조 4,800억 원에서 1조 7,600억 원으로 늘리고, 지방 시장에 대형 호텔을 건설하기 위한 1,523억 원 규모의 대출 패키지를 마련함으로써 이러한 목표를 뒷받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은 현재 상황을 도전이자 기회로 평가한다. 서울의 인기로 인해 과밀화 위험이 있지만, 인프라와 관광 상품이 개발된다면 지방에는 여력과 수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지방의 관광 상품을 확대하면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지출을 늘리며 성장을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동시에 한국 문화와 관광지에 대한 전 세계적인 장기적 관심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