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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 표기 문제를 이유로 참가를 철회한 가운데, 광주비엔날레는 예술에 주목할 것을 촉구했다

‘파빌리온’ 프로젝트에서 벌어진 일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주최 측은 대만 전시물의 표기 방식을 둘러싼 항의로 중국 파빌리온 팀이 참가를 철회하자, 외교적 분쟁을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 이 논란은 국영 대만국립미술관이 출품한 전시가 ‘대만 파빌리온’이 아닌 영어 약칭으로 잠시 표기되면서 불거졌으며, 해당 미술관의 예술가들은 이러한 변경을 검열로 비판했다. 주최 측은 이후 원래 명칭을 복원했다.

중국 파빌리온 큐레이터들은 이러한 표기가 정치적 민감성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만장일치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박물관 직원들은 전시장에서 작품을 철수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응해 적어도 한 곳의 중국 지방 정부 대표단이 지역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비엔날레 재단은 참가자들이 파빌리온이 설치될 예정이었던 장소에서 작품을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본 전시와 병행하여 진행되며, 이번 행사에는 16개국과 11개 기관이 기획한 출품작이 포함되었다. 재단 관계자들은 이번 혼란에 대해 사과하며, 철회가 피하고 싶었던 유감스러운 결과임을 인정했다.

큐레이터들이 다시 예술에 주목해 주기를 바라는 이유

기자회견에서 예술 감독 호 츠 녠(Ho Tzu Nyen)은 큐레이터가 기획한 본 전시와 국가 및 기관 주도의 파빌리온 프로그램을 명확히 구분하며, 기자들에게 이 점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했다. 재단장 윤범모는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분쟁이 외교적 대립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것이 자신의 최우선 과제였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박물관이 기관 차원에서 참가했다고 강조하며, 파빌리온 참가의 근거로 서명된 협약서를 제시했다. 한국 외교부는 명칭 결정이 민간 부문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대만에 대한 정부 정책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발언자들은 대중과 언론이 전시된 작품에 집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본 전시회는 43명의 예술가를 소개하며, 토요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큐레이터들은 이번 사태를 예술 활동과 정치적 긴장이 교차할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사례로 규정하면서도, 이 분쟁으로 인해 행사가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관심은 다시 작품 자체로 돌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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