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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 ‘그의 어머니’와 맞서다: 스캔들의 중심에 선 엄마 역을 맡다

끊임없는 시선을 받는 한 어머니

에반 플레이시의 연극을 새롭게 무대에 올린 이 작품은, 큰아들이 세 명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가택 연금 처분을 받으면서 평범한 일상이 산산조각 난 싱글맘 브렌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일과 아이들 등교, 집안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혼란스러운 아침으로 시작된 하루는, 금세 뉴스 카메라와 적대적인 헤드라인, 그리고 과거의 사건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뒤덮인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강렬한 2주 동안, 이 드라마는 대중의 관심이 피고인에서 그를 키워낸 어머니로 어떻게 옮겨가는지를 그린다. 브렌다는 분노와 수치심, 그리고 보호 본능 사이에서 갈등하며, 책임과 정체성, 그리고 부모의 사랑의 한계에 대한 질문들을 헤쳐 나가야만 한다.

이 역할이 진서연을 시험대에 올린 이유

이번 공연에서 브렌다 역을 맡은 진서연은 이 배역이 자신의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더 큰 도전을 안겨주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리허설 기간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치는 시간이었다고 묘사한다. 빽빽한 대사, 급격한 감정 변화, 그리고 캐릭터의 혼란 속에 거의 끊임없이 몰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 어머니이기도 한 진서연은 처음에는 브렌다의 선택 중 일부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이 과정을 통해 가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단순한 판단을 복잡하게 만들면서도 잘못을 용납하지는 않는 방식으로 자신의 관점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창작진은 이 가족을 피해자로 묘사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으며, 대신 이 연극은 복잡하고 모순된 감정들을 포용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사건을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삼은 극작가 에반 플레이시는 한국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 후 토론에 참여했다. 그는 관객들에게 이 작품이 그러한 사건이 어떤 가족에게나 닥칠 수 있음을 깨닫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한국 관객들은 연극이 제기하는 윤리적·정서적 질문들에 깊이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Mother of Him>은 지난해 한국에서 초연되었으며, 5월 17일까지 명동극장에서 공연된다. 5월 3일을 제외한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는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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