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팀, 룩소르 라메세움에서 사상 최초로 라메세스 2세 카르투슈 발견
라메세움에서 놀라운 유물 발견
한국 문화재청은 룩소르의 라메세움에서 작업 중인 고고학자들이 라메세스 2세의 이름이 새겨진 상형문자 카르투슈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비문은 지난 11월 사원의 피론 게이트를 조사하던 중 발견되었다.
파라오의 이름을 둘러싸는 타원형 테두리인 이 카르투슈는 연구진에게 해당 통치자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제공하며, 건축물의 연대를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관계자들은 라메세움의 파이론에서 카르투슈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견의 중요성과 향후 전망
현장에서 통치자의 이름을 발견한 것은 사원의 건축 및 사용에 대한 이해를 재구성할 수 있는 확실한 연대적 근거를 제공한다. 이집트 최고 고고학 위원회는 새로 발견된 카르투슈의 형태가 기존에 알려진 사례들과 다르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서예학자와 역사학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세부 사항이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파이론 북쪽 구역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나일강 범람에 대비한 시설로 추정되는 구조물들도 발견되었는데, 이는 이 건축 단지를 보호하기 위한 고대인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다. 원래 파이론의 상당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붕괴되었기 때문에, 온전하게 보존된 비문들은 특히 가치가 크다.
이번 발굴 및 복원 작업은 한국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대학교가 이집트 고고학 당국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공식 개발 원조 사업은 2023년에 시작되어 2027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현장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 연구 및 보존 작업도 계획되어 있다.
나일강 서안에 위치한 라메세움은 라메세스 2세(기원전 1279–1213년) 치세에 건설되었으며, 신왕조 시대 왕실 묘지 건축을 이해하는 데 있어 여전히 핵심적인 유적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