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선언’, 세계유산 보전을 위한 국제 협약 촉구
부산에서 이루어진 합의: 협력을 위한 새로운 추진력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대표단은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회의의 개막을 맞아, 문화 및 자연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공동 호소문인 ‘부산 선언’을 채택했다. 회의 첫날 만장일치로 합의된 이 선언은 국경을 초월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방안으로 협력을 제시하고 있다.
위원회 위원들은 무력 분쟁, 가속화되는 기후 변화의 영향, 그리고 극심한 개발 압력을 세계유산지에 대한 즉각적인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대응하여 이 선언문은 각국이 예방, 비상 대응 및 장기적 보호에 있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
제안된 변화와 그 중요성
가장 주목할 만한 권고 사항은 ‘신뢰성’, ‘보전’, ‘역량 강화’, ‘소통’, ‘지역사회’에 이어 ‘협력’을 세계유산협약의 여섯 번째 전략적 목표로 추가하는 것이다. 유네스코가 이 변경안을 공식적으로 채택한다면, 이는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협약의 전략적 목표가 확대되는 것이며, 국제적 파트너십을 유산 정책의 중심에 두게 될 것이다.
한국 관계자들은 이 선언을 구체적인 후속 조치로 이어가기 위해 유네스코 및 회원국들과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위원회 의장은 이 문서를 미래의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정치적·상징적으로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장은 이번 부산 회의가 중대한 시기에 열렸다고 말했다. 유산지들이 이례적인 압박을 받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협조를 통해 공동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의지와 실질적인 조치가 촉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도전 과제가 심각하지만, 공동의 행동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위원회 회의는 7월 29일까지 진행되며, 196개 회원국 대표들이 모두 참석해 새로운 세계유산 등재 신청안을 검토하고 전 세계 유산 보전을 위한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