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제17대 예술감독을 위한 첫 공개 글로벌 공모 시작
비공개 임명 절차 대신 공개 국제 공모 실시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오랫동안 유지해 온 위원회 중심의 선정 방식을 폐지하고, 제17회 비엔날레 예술감독을 선발하기 위한 국제 공개 공모를 발표했다. 이번 변화로 인해 소수의 추천 기구에서 이루어지던 의사 결정이 더 폭넓고 실력에 중점을 둔 절차로 전환된다.
관계자들은 새로운 방식이 큐레이터적 비전, 전시 기획안의 완성도, 대규모 전시를 기획·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무 능력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결정을 최근 30주년을 맞이한 비엔날레의 새로운 도약의 일환으로 규정했다.
선정된 감독 또는 감독단은 2028년 개최 예정인 메인 전시를 총괄하게 되며, 광주의 문화적 유산과 공명하면서도 현대 미술 담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세부 사항, 일정 및 배경
한국 및 해외 큐레이터와 협업 팀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자는 지원서, 상세한 전시 기획안, 포트폴리오를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8월 3일까지이다.
제출된 서류 심사는 8월에 진행되며, 최종 후보자들은 9월에 계획 발표 및 면접에 참여하게 된다. 최종 선정은 10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고는 9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호 츠 녠(Ho Tzu Nyen)이 큐레이팅하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를 앞두고 발표되었다. 이번 비엔날레는 개인적·집단적 재창조를 촉구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변혁적 아이디어에 대한 비엔날레의 지속적인 관심을 강조한다.
이 공개 모집은 해당 분야에 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플랫폼 중 하나에 진입하는 더 투명하고 경쟁적인 경로를 제시하며, 향후 다른 주요 전시들이 리더십을 선정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