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등산객들이 K-관광 홍보 활동을 시작하면서, 한국은 트레킹에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 등산객들, 한국의 새로운 트레킹 코스를 처음으로 체험하다
프랑스 최대 등산 연맹 소속 11명의 회원이 한국의 시범 트레킹 코스를 체험한 첫 해외 방문객이 되었으며, 이들은 11일간의 투어 첫 번째 일정으로 북한산 국립공원을 걸었다. 채휘영 문화부 장관이 일행을 맞이했으며, 저명한 등반가 엄홍길 씨가 트레킹 코스를 함께하며 이번 방문에 공식적이면서도 스포츠적인 의미를 더했다.
1947년에 설립되어 약 24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이 연맹은 3개 그룹으로 나뉜 약 40명의 등산객을 한국으로 파견했으며, 각 그룹은 11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프랑스에서 걷기 코스를 홍보한 후 이번 여행을 주선했다.
산과 공원, 그리고 수백만 명을 유치할 계획
이번 행사는 국가 관광 기관과 한국산림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K-트레킹 챌린지’의 실전 시범 운영이다. 양 기관은 2028년까지 한국 국립공원에 3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무료 등산화와 등산 스틱 제공, 소정의 기념품 증정 등의 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이다.
이번 시범 일정은 서울을 넘어 안동의 하회마을, 경주의 남산, 부산의 금정산, 순천만, 그리고 화엄사 템플스테이가 포함된 지리산을 아우르며, 한국의 산악 경관과 문화 유적지를 알차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기획 담당자들은 지형적 조건이 이러한 전략에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국내 면적의 약 70%가 구릉과 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림이 국토의 약 63%를 차지해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산림 면적이 가장 넓은 국가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산악 관광이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경향이 있어, 지역 발전을 위한 유망한 핵심 분야라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해외에서 등산 코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등산로와 인근 문화·자연 명소를 연계한 장기 체류형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프랑스 대표단의 방문이 한국의 등산 매력을 실질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어, 트레킹이 ‘K-관광’의 독보적인 축으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