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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과 도쿄대학, 한일 예술 교류에 관한 대규모 아카이브 연구 착수

프로젝트 개요

한국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일본에서 보낸 시간이 한국 현대·현대 미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규명하기 위해 도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5년간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식민지 시대와 그 이후 수십 년에 걸친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아카이브 자료를 공개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MMCA는 이번 프로젝트가 예술가들의 삶을 형성한 사회적·문화적 배경, 작품이 제작되고 유통된 방식, 그리고 그러한 경험들이 한국의 더 넓은 예술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조사 범위, 일정 및 대중 공개

도쿄 연구소의 소장 자료에는 고희동 등 초기 한국 모더니스트들과 주요 인물들에 관한 문서뿐만 아니라, 백남준, 이우환, 박서보 등 일본에서 활동한 전후 및 현대 예술가들과 관련된 기록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8월부터 11월까지 도쿄에 방문 연구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서는 1920년대와 1930년대 일본에서 활동한 예술가들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선정된 자료들은 디지털화 및 분석 과정을 거쳐 한국어로 번역될 것이며, 국립현대미술관은 연구자와 일반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자료를 웹사이트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간과되었던 자료들이 발굴되고, 한일 간 예술 교류 연구를 위한 더 탄탄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관은 이번 아카이브 작업이 양국 문화사의 복잡한 한 장에 대한 새로운 학술적 연구와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몇 년간 연구팀은 조사 범위를 이후 수십 년간으로 확대하여, 국경을 초월한 개인적·예술적·기관 간 연결 고리를 추적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검색 가능한 자료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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