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3가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선정됐다 — 이 동네의 차별화된 매력은 바로 이것
서울의 한 동네, 정상에 오르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종로 3가가 타임아웃(Time Out)의 최신 목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선정되었으며, 2021년판에 비해 두 계단 상승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이 매체는 이 지역이 옛 것과 새 것이 독특하게 어우러진 점을 강조하며, 깊은 문화적 뿌리를 유지하면서도 현재 거리에는 젊은 방문객들이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종로 3가가 돋보인 이유 — 그리고 이번 명단에 오른 다른 지역들
평론가들은 현대적인 부흥의 배경이 되어 온 유서 깊은 한옥과 좁은 골목길을 주목했다. 동시에, 한국 전역에서 사랑받는 비공식적인 심야 음식 노점인 ‘포장마차’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이 동네는 24시간 내내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타임아웃(Time Out)은 종로 3가가 유산 보존과 트렌디한 명소 수용 사이에서 이룬 균형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 두 요소가 결합되어 이 지역을 문화적·사회적 핫스팟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전했다.
이 잡지의 순위는 전 세계 40개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2위는 모로코 라바트의 ‘L’Ocean District’가 차지했는데, 이곳은 성장하는 호스피탈리티 산업 속에서도 지역적 특색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해안 지역이다. 아테네의 ‘Neos Kosmos’가 3위를 차지했고, 로스앤젤레스의 차이나타운과 글래스고의 고반힐이 그 뒤를 이었다.
타임아웃은 매년 기자와 편집진의 추천을 바탕으로 이 목록을 선정하며, 진정성, 나이트라이프, 미식, 지역 정체성을 겸비한 도시 지역을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의 경우, 이번 선정은 전통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지역 차원의 재창조가 어떻게 관광과 지역 주민의 자부심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