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커피 축제가 해변과 소나무 숲을 카페인 가득한 놀이터로 변모시킨다
문화를 빚어낸 도시가 이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안목해변의 바다를 마주한 자판기 몇 대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이제 매년 도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성장했다. 제18회 강릉 커피 축제는 해변, 소나무 숲, 항구, 동네 골목길 등지에서 5일간 열리며, 2009년 첫 개최 이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올해의 주제인 ‘커피풀 강릉(Coffeeful Gangneung)’은 커피와 도시의 해안 풍경, 숲속 피크닉 명소, 음식 전통, 웰니스 활동을 조화롭게 결합했다. 주최 측은 방문객들이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도시를 천천히 둘러보며 머물도록 장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강릉 커피 거리’를 따라 조성된 긴 야외 테라스다. 350미터 구간에 약 200세트의 테이블이 배치되어, 블록 전체가 하나의 긴 카페로 변모했다. 그 밖에도 송정해변의 소나무 숲은 여유로운 ‘커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었으며, 안목해변에서는 야외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과 함께 저녁 별 관측 행사가 열립니다.
즐길 거리, 볼거리 및 실용 정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100명, 100가지 맛’이 다시 돌아와, 개별 바리스타들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자신만의 커피를 대접합니다. 24곳의 지역 카페에서는 강릉산 로스팅 커피를 선보이며, 팝업 스토어에서는 원두와 1회용 드립 팩을 판매합니다. 체험 존에서는 핸드드립 추출과 로스팅 시연이 진행됩니다.
항구에서는 주최 측이 ‘커피 웨이브’를 운영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 요트를 타고 항해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1인당 32,000원)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일몰 크루즈(40,000원)가 마련됩니다. 일정은 해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따뜻한 옷을 챙겨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프로그램으로는 커피와 싱잉볼 명상, 요가를 결합한 무료 ‘커피 테라피’가 있습니다(사전 예약 필수). 유료 프로그램으로는 ‘바리스타의 테이블’(20,000원)에서 바리스타의 시그니처 음료와 전통 한과를 함께 맛보거나, ‘나도 바리스타’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볼 수 있습니다.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송정 소나무 숲에 위치한 ‘Sea 24: Book Trip’ 라운지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는 해변 음식, 사진, 강릉의 지역 이야기, 여행 및 커피 주제로 분류된 약 200권의 도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책갈피를 만들고 해변 사진 명소에서 포즈를 취할 수 있습니다. 유명 인사들이 책 토크를 진행하며, 모인 도서들은 축제 종료 후 시립 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입니다.
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 프로그램은 메인 거리를 넘어 주문진, 옥계, 중앙시장, 오죽헌 등지에서 열리는 위성 행사로 확장되며, 시음회, 워크숍, 거리 공연 등이 마련되고 행사장 간 셔틀버스가 운행됩니다. 축제의 대미는 토요일 저녁, 강릉항 상공을 수놓을 불꽃놀이로 장식될 예정입니다.
특색 있는 커피 한 잔을 즐기러 오든, 소나무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기러 오든, 보트 타기를 하러 오든, 혹은 책 토크에 참여하러 오든, 올해 축제는 커피를 통해 더욱 풍성한 강릉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