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신작 군대 주방 코미디에서 왕좌를 내려놓고 프라이팬을 잡다
블록버스터의 제왕에서 엉뚱한 요리사로
최근 사극 영화의 대성공에 힘입어 박지훈이 의외로 가벼운 장르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 2월 4일 개봉한 그의 전작이 1,680만 장 이상의 티켓 판매를 기록하며 엄청난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이번에는 궁중 드라마 대신 군대 급식소의 비좁고 혼란스러운 세계를 그린 12부작 시리즈의 주연을 맡았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새 드라마는 군대 생활에 음식 중심의 유머와 성장 드라마의 감성을 접목했다. 평범한 일병이었던 성재가 어떻게든 전설적인 군대 식당 요리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이 드라마의 형식과 분위기는 웹툰이 보여준 따뜻함과 일상의 고군분투가 어우러진 매력을 즐겼던 젊은 시청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준비 과정, 작품의 분위기, 그리고 기대할 점
최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박은 이전 히트작으로 인한 부담감을 일축하며, 자신이 이 역할에 어떤 감정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그리고 경험 많은 출연진들과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배역을 단순히 웃음을 쫓기보다는 코미디 영역으로 영역을 넓힐 기회로 묘사하며, 재미뿐만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연기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박은 아직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았으며, 제작진은 이를 장점으로 활용했다. 그는 신참의 존재감이 필요한 장면에 신선하고 때로는 어색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는데, 감독은 이러한 특성이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화면 속 주방 장면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해 박은 촬영 시작 전 요리 연습을 하며 기본 기량을 다지고 칼질을 연습했다. 또한 때로는 시각 효과와 함께 연기해야 했기에, 완성된 작품에서 CGI 요소가 설득력 있게 느껴지도록 현실감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조남형 감독은 이전 드라마에서 박성재의 이 역할에 대한 적합성을 처음 눈여겨봤다고 말하며, 배우의 표현력 있는 눈빛과 서툰 모습과 조용한 결단력을 동시에 전달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이는 성재의 성장 과정에 딱 맞는 특성이다.
‘주방병사’는 월요일 tvN과 스트리밍 서비스 TVING에서 첫 방송된다. 웅장한 스케일보다는 유머, 음식, 그리고 소소한 개인적 성취에 초점을 맞춘, 캐릭터 중심의 가벼운 드라마를 기대해도 좋다.